[G20 서울 정상회의] "무역 활성화 · 환율 문제 서울서 대부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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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頂上 기자회견…캐머런 영국 총리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랜 시간이 걸릴 문제를 이번 G20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빠르게 해결해냈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2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G20 정상회의는 재정적자 해결,무역 활성화,환율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G20을 통해 여러 현안에 잘 대응했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시장자율화와 무역개방은 모든 나라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어떤 보호무역주의도 다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무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 세계 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인 도하개발아젠다(DDA)와 관련해서는 "DDA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2011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업무 오찬을 통해 미국 독일 등 각국 정상들은 협상대표들에게 DD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도 이번 G20 정상회의가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역적자가 너무 커서 불만인 미국과 무역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현 상황을 유지하려고 하는 중국 사이에 긴장이 있었다"며 "중국도 내수를 키워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