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 LS엠트론‥녹색경영ㆍ사회공헌ㆍ소통 등 '6대 과제' 실천

LS엠트론(대표 심재설 · 사진)은 LS그룹 계열사로 2008년 7월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 트랙터,고효율 공조시스템사출성형기 등 산업기계와 첨단 전자 · 정보통신 기기를 완성하는 커넥터,각종 회로기판 및 리튬이온전지용 동박,친환경 자동차부품,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인 울트라 캐피시터(ultra capacitor) 등 첨단부품을 제조한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임원 및 팀장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협의체와 지속가능경영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엠스토리'를 발간했다. 통합 지속가능경영 관리,경제 및 사회적 가치 창출,사회공헌활동,녹색경영,임직원 가치 증진,통합 리스크 관리 등 6대 영역을 다룬 이 보고서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 및 추진계획 등이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6대 중대영역과 23개 관리이슈를 규정했다"며 "다양한 산업기계 생산과 첨단부품 사업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세상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사업에 반영, 공정 및 비즈니스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사내 친환경제품 기준을 선정하고 제품 개발 단계에 환경성 검토 절차를 포함토록 했다. 각 사업부 기술 연구 · 개발(R&D)계획을 중장기 로드맵에 반영,친환경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통(通)하는 일터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래의 의견이 위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을 핵심적인 이해관계자인 동시에 가치 창출의 주체로 바라보고 건강한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직원 간담회는 소통의 필요성과 관심을 높이는 유용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사통팔달(四通八達) 이벤트'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고객,협력회사,지역사회 등 외부 관계자와 대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소통을 체계화함으로써 이들의 의견을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소통의 확대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 전략수립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과정까지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낙후지역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달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협약식'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엠트론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뛰엔꽝의 반푸초등학교에 8개 교실을 갖춘 2층 건물을 건축한다. 최신 교육 기자재를 공급하고 베트남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재설 대표는 "우리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이 구성원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업무 역할 · 책임을 규명하고 전사적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사회 · 환경적 가치를 고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