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버나드 전 美 회장 물건, 경매장에

거액의 금융사기 사건으로 수감 중인 버나드 메이도프 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회장의 호화스러운 개인 물품이 경매장에 나왔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 연방보안국이 실시한 이번 경매에서 버나드 전 회장이 아내에게 준 다이아 약혼반지가 55만 달러(약 6억2000만 원), 로렉스 손목시계가 6만7500달러(약 7600만 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외에도 속옷, 양말 등 다양한 물건이 나와 총 판매액이 2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모두 사건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미 사법성 기금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