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간 4.5% 하락…500선 가까스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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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수급 공백을 여실히 드러내며 이틀 연속 500선까지 밀렸다. 이날 역시 상황은 지난 주말과 비슷했다. 코스피는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도움을 받은 반면 코스닥은 기관 매물로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가까스로 50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지수는 15일 전날보다 4.52포인트(-0.89%) 하락한 50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이 기간 동안 4.5% 후퇴했다.이날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코스피지수와 환율 등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키우자 500선까지 수직하락하며 붕괴 위협에 처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코스닥도 500선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채 장을 마쳤다.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를 지속하며 24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과 개인은 242억원, 4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힘을 못 썼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장중 3만원을 돌파하기도 하며 2.75% 오른 채 장을 마쳤다. SK브로드밴드(1.15%), OCI머티리얼즈(2.9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에스에프에이틑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하며 이날 5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CJ오쇼핑(-0.57%), 포스코ICT(-2.17%), 태웅(-1.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자력 관련주들은 터키 원자력 발전 수주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동반 급락했다. 보성파워텍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우리기술(-14.69%), 비에이치아이(-10.89%) 등은 나란히 큰 폭 하락했다.지수 하락에도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사업허가 신청서 재접수 기대에 급등세를 보였던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템싸이언스는 나흘간의 급등행진을 멈추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디브이에스(-9.38%), 자티전자(-6.84%)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317 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621개에 달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닥지수는 15일 전날보다 4.52포인트(-0.89%) 하락한 504.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하락하며 이 기간 동안 4.5% 후퇴했다.이날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코스피지수와 환율 등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오후 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키우자 500선까지 수직하락하며 붕괴 위협에 처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코스닥도 500선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채 장을 마쳤다.
기관은 사흘 연속 팔자를 지속하며 24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과 개인은 242억원, 42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힘을 못 썼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장중 3만원을 돌파하기도 하며 2.75% 오른 채 장을 마쳤다. SK브로드밴드(1.15%), OCI머티리얼즈(2.9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에스에프에이틑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하며 이날 5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CJ오쇼핑(-0.57%), 포스코ICT(-2.17%), 태웅(-1.7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자력 관련주들은 터키 원자력 발전 수주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동반 급락했다. 보성파워텍은 하한가로 추락했고 우리기술(-14.69%), 비에이치아이(-10.89%) 등은 나란히 큰 폭 하락했다.지수 하락에도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사업허가 신청서 재접수 기대에 급등세를 보였던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템싸이언스는 나흘간의 급등행진을 멈추고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디브이에스(-9.38%), 자티전자(-6.84%) 등은 큰 폭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317 개에 그쳤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621개에 달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