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허영섭 회장 1주기 추모식

백신 안보와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섰던 고(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15일 녹십자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과 녹십자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 보고，추모영상 시청，추모사，허동섭 한일시멘트 회장의 유족 대표 인사，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조순태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고인은 이윤에만 연연해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기업가였다"며 "'연구 · 개발은 미래의 매출액이자 GNP'라는 고인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녹십자를 반드시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개성상인 마지막 세대인 고인은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 분야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한국 내 바이오 의약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l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