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 아시안게임 신기록 경신 '2연패!'


역시 박태환이었다.

'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이 '200m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박태환은 14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80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로 불렸던 중국 쑨양, 장린과는 현격한 기량차를 보이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선에서 박태환은 1분49초15를 기록해 쑨양, 장린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결선에서 박태환은 공언한대로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가 기대했던 첫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박태환은 예선보다 무려 4초35를 앞선 기록을 세우며 메달과 기록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