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기관 줄다리기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과 반등을 오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0.11포인트(0.01%) 내린 1913.01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1920선을 넘으면서 반등세로 출발했다. 그렇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1905선까지 밀리는 등 갈팡질팡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억원, 187억원씩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270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187억원 순매수중이다.

지난주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 등으로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하는 등의 모습이다.

업종별 등락도 엇갈리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업종은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증권업종도 1% 넘세 떨어지고 있다. 보험업종은 금리인상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1% 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금융, 통신업종 등도 상승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SK에너지 등이 내림세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상승하고 있다.

터키원전 수주가 불발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한전기술이 9% 넘게 떨어지고 있고 두산중공업이 4% 넘게 하락중이다. 현대건설 인수·합병(M&A)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현대상선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323개다. 하한가 종목은 2개, 하락종목은 379개이고 보합종목은 90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