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태블릿용 오피스앱 개발…갤럭시탭 탑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영익)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전용 오피스 앱인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태블릿 에디션'을 개발하고 이를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 탑재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버전과는 달리 넓은 화면에서 오피스 문서를 보고 만들고, 편집할 뿐 아니라 다양한 고급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doc, xls, ppt를 비롯, docx, xlsx, pptx와 같이 MS오피스 2007 버전 이후의 문서 형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pdf 형식의 문서 뷰어도 지원한다.

또 한컴이 제공하는 웹오피스 씽크프리 온라인 및 이메일과 연동해 PC로 저장한 문서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 기기연결 등의 번거로운 문서 이동 절차없이 온라인만으로도 문서관리의 효용성을 높였다.

한컴은 '씽크프리 모바일-안드로이드 태블릿 에디션'을 통해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7인치 이상의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오피스 앱으로는 유일하게 기술을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갤럭시 탭에 기본 탑재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될 다양한 태블릿 디바이스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컴 김영익 대표는 "1999년 세계 최초로 웹 오피스를 선보이며 SaaS(서비스로서의 SW시대를 가장 먼저 열었던 '씽크프리'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도 선도적인 제품으로 포문을 열게 됐다"며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전세계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과 마케팅으로 세계적 SW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