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숙, 11일 사망 충격…원인은 '신종플루 인한 심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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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장이 뛰네'에 출연했던 배우 유동숙이 11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동숙은 영화 '심장이 뛰네'로 지난달 29일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일주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했다. 귀국 이후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겪던 유동숙은 지난 2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입원 9일 만인 11일 오후 10시에 사망했다.
영화 '심장이 뛰네' 배급사인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미래로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유동숙이 2010년 11월 11일 21시 30분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며 "고개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한편 유동숙의 유작이 된 영화 '심장이 뛰네'는 포르노적 일탈을 경험하는 여성의 성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