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연애탄압 문제 대두 "이성교제 금지, 선물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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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권운동 단체인 '아수나로'는 '청소년 연애 탄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해당 학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수나로는 1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학칙을 폐지하라"고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와 일선 중·고등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국 9개 시·군·구와 부산광역시 모든 중·고교의 학칙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학교에 이성간 연락이나 만남, 신체 접촉, 성관계 등을 규제·처벌하는 학칙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생일이나 기념일에 남녀 학생끼리 선물을 하는 행위를 학칙으로 금지하는 학교도 있었으며,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들에게 '경위서'를 쓰라고 요구하거나 같은 동아리 내에서 교제 사실이 드러나면 동아리 자체를 없애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수나로 측은 "이러한 징계 및 선도 규정은 학생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대표적 학칙 조항"이라며 "인권에 기반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아수나로는 16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학칙을 폐지하라"고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와 일선 중·고등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국 9개 시·군·구와 부산광역시 모든 중·고교의 학칙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 학교에 이성간 연락이나 만남, 신체 접촉, 성관계 등을 규제·처벌하는 학칙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생일이나 기념일에 남녀 학생끼리 선물을 하는 행위를 학칙으로 금지하는 학교도 있었으며, 이성교제를 하는 학생들에게 '경위서'를 쓰라고 요구하거나 같은 동아리 내에서 교제 사실이 드러나면 동아리 자체를 없애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수나로 측은 "이러한 징계 및 선도 규정은 학생들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대표적 학칙 조항"이라며 "인권에 기반한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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