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디어홀딩스, 종합 미디어·엔터사로 거듭나-신영

신영증권은 17일 오미디어홀딩스가 온미디어, CJ미디어 등 5개 회사를 흡수 합병해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합병법인 CJ E&M은 케이블TV, 영화, 음반, 온라인게임까지 아우르는 종합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이 법인의 자산총계는 1조4000억 원, 합산 매출액도 5832억 원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한 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오미디어홀딩스가 CJ E&M인데 현 정보 수준에서 목표주가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주식교환비율 등 합병 조건과 계열사들의 2011년 추정 실적 등을 기초로 구한 예상주가와 시가총액은 4만7000원과 1조64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했다. 그는 현 주가대비 53.9%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인데 향후 CJ E&M에 대한 정보가 추가되면 제시한 주가는 수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미디어홀딩스의 주권은 주요사항 보고서 제출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피 합병사인 ‘온미디어’, ‘엠넷미디어’, ‘CJ인터넷’ 등은 거래가 가능한데 이들의 주가는 무차별적인 강세가 예상된다"며 "전날 합병 발표로 인해 모두가 합병법인 즉 ‘CJ E&M’ 주식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환비율과 전날 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온미디어’에 대한 투자가 보다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