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전기관 땅도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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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땅도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지방이전 국가소속기관 또는 공공기관의 종전 부지 13곳 중 4곳의 가격을 2.5~10%씩 낮춰 재매각한다고 17일 발표했다.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국가소속기관 7개 부지,공공기관 6개 부지다.국가소속기관 중에선 경기 안양시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종자원 등 3곳을 일괄매각한다.작년보다 10% 가량(72억원) 낮은 647억원에 내놓는다.서울 마포의 국세청기술연구소 부지도 작년보다 3억원 싼 118억원에 매물로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할인 매각에 들어가는 4곳은 1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부지”라며 “매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 국유재산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6월 30일 지방이전기관 부지 매각 로드쇼를 벌인 뒤 여주의 특작과학원과 용인의 품질관리단 등 2개 국가소속기관 부지를 팔았다”며 “값을 내린 기관 부지가 있는 만큼 500억원 이상 대형 물건도 이번에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물건 중에는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옛 주택공사 사옥 및 부지,4014억원),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1793억원),남양주시 영화진흥위원회(1186억원),과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760억원),수원시 농업연수원(598억원),서울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731억원) 등이 규모가 크다.국토부 종전부동산과(031-476-8979)로 문의하거나 이메일(kjhong77@korea.kr)을 보내면 매각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지방이전 국가소속기관 또는 공공기관의 종전 부지 13곳 중 4곳의 가격을 2.5~10%씩 낮춰 재매각한다고 17일 발표했다.이달 중순부터 내달 초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입찰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매각 대상은 국가소속기관 7개 부지,공공기관 6개 부지다.국가소속기관 중에선 경기 안양시에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종자원 등 3곳을 일괄매각한다.작년보다 10% 가량(72억원) 낮은 647억원에 내놓는다.서울 마포의 국세청기술연구소 부지도 작년보다 3억원 싼 118억원에 매물로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할인 매각에 들어가는 4곳은 1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부지”라며 “매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면 국유재산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감정평가액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6월 30일 지방이전기관 부지 매각 로드쇼를 벌인 뒤 여주의 특작과학원과 용인의 품질관리단 등 2개 국가소속기관 부지를 팔았다”며 “값을 내린 기관 부지가 있는 만큼 500억원 이상 대형 물건도 이번에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물건 중에는 경기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옛 주택공사 사옥 및 부지,4014억원),서울 광진구 우정사업정보센터(1793억원),남양주시 영화진흥위원회(1186억원),과천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760억원),수원시 농업연수원(598억원),서울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731억원) 등이 규모가 크다.국토부 종전부동산과(031-476-8979)로 문의하거나 이메일(kjhong77@korea.kr)을 보내면 매각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