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윌리엄 왕자 결혼, 1조1천억원 '경제효과'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6억2000만 파운드(약 1조1216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매업 조사기관인 버딕트의 연구 결과 윌리엄 왕자의 결혼이 웨딩업계는 물론 식품 소매업,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6억2000만 파운드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각종 기념품과 웨딩상품에서 각각 1200~1800만 파운드(약 217~326억 원), 2600만 파운드(약 47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됐다.

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한 와인과 샴페인 구매 등으로 영국 식품 소매업계에서 3억6000만 파운드(6518억 원), 관광업계에는 2억1600만 파운드(3912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는 월리엄 왕자의 결혼발표를 기념해 개당 5파운드(약 9000원)의 약혼 기념 머그컵을 팔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