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위메이드' 스마트폰용 게임도 만든다

온라인 게임만을 개발하던 개발업체 위메이드가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18일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에서 다음 해 선보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 앞으로의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업체는 기존 온라인PC에 국한했던 플랫폼(기반 기기)을 넓혀 나갈 예정이며, 그 첫 시도로 '소셜 게임'(SNG)과 스마트폰 게임을 각각 선보였다.

위메이드가 공개한 게임은 총 3 가지다. 자회사 '고블린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고블린' 그리고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만든 멀티 플랫폼 게임(웹,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용 게임)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 등이다.

프로젝트 고블린은 온라인 횡스크롤 액션 RPG로 거침없는 액션과 통쾌한 타격감, 독특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펫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신의 마을을 관리하며 관계를 넓혀 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디펜스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으로 건물 증축을 통한 유니트(조종 객체) 생산, 공격과 방어를 전략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디펜스)는 지스타 기간 중에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점차 갤럭시탭 등 더 다양한 기기에 맞춰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측은 "펫츠는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들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신작 디펜스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고 덧붙였다.

부산=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