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美 홀리데이 시즌 다가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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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옵션만기 쇼크' 이후 189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18일 엿새 만에 큰 폭으로 뛰어 192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나, 단기조정 국면은 마무리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시장이 다음주 중반 이후부터 연말 쇼핑 시즌(홀리데이 시즌)에 돌입,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발(發) '훈풍'이 한국증시를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전문가들은 따라서 "연말 소비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관련주 위주로 주식비중을 늘려나가야 할 때라고 권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줄이지 못하고 출렁거릴 수 있으나, 단기조정 구간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반 이후부터 지수의 반등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고, 이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큰 폭 개선되는 등 매크로(경제지표)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의 상승탄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는 그간 경기지표 개선이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의 긴축 우려와 아일랜드의 재정위기로 재차 불거진 유럽리스크로 인해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미국내 소비가 실제 늘어날 경우 국내 IT 관련주들의 상승탄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IT 관련주는 최근까지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반등다운 반등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연말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가 한국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럽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지수는 횡보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기엔 밸류에이션(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으며 업황 상황이 좋은 IT, 금융, 자동차, 화학업종 등에 관심을 두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또 미국 시장이 다음주 중반 이후부터 연말 쇼핑 시즌(홀리데이 시즌)에 돌입,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발(發) '훈풍'이 한국증시를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전문가들은 따라서 "연말 소비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관련주 위주로 주식비중을 늘려나가야 할 때라고 권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줄이지 못하고 출렁거릴 수 있으나, 단기조정 구간을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주 중반 이후부터 지수의 반등이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엇보다 미국이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고, 이는 지난달 고용지표가 큰 폭 개선되는 등 매크로(경제지표)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의 상승탄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는 그간 경기지표 개선이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의 긴축 우려와 아일랜드의 재정위기로 재차 불거진 유럽리스크로 인해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미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미국내 소비가 실제 늘어날 경우 국내 IT 관련주들의 상승탄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IT 관련주는 최근까지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반등다운 반등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도 "연말 미국 소비에 대한 기대가 한국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럽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적극적인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지수는 횡보할 수 있다"며 "변동성이 큰 시기엔 밸류에이션(설적대비 주가수준)이 높으며 업황 상황이 좋은 IT, 금융, 자동차, 화학업종 등에 관심을 두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