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강력매수할 만한 시점-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22일 다음에 대해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돼 강력매수 할 만한 타이밍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2004년 이후 매년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성과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의 2010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0.1%, 114.0% 증가하고, 2011년 영업이익도 23.0%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이 인터넷포탈 2위 업체라는 점과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고려할 경우 향후 모바일 등 인터넷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음 주가는 최근 급락으로 2010년 예상 주가순익비율(PER)이 9.2배에 불과해, 현주가 수준을 강력한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그는 "다음은 올해 10월1일부터 첫페이지의 메인배너와 좌측 사이드배너 단가를 30~100% 인상했다"며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를 평균 10%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경쟁사 대비 디스플레이광고 단가가 낮다는 점에서 광고주 이탈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