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 발판으로 상승세

[0730]기관과 외국인이 정보기술(IT)주 매수에 나서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11시 현재 1947.57로 지난 주말보다 6.61포인트(0.34%) 올랐다.

증시는 아일랜드 재정위기,중국 긴축 우려 등 악재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6.05포인트(0.31%) 오른 1947.01로 출발했다.오는 26일부터 본격화되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장중 1954.78까지 상승했으나 개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95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기관은 213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기관은 IT업종에만 3381억원을 쏟아붓고 있다.반면 그동안 주도주였던 화학(-317억원),운송장비(-276억원)업종은 팔고 있다.외국인도 8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개인은 35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미국의 추수감사절(25일) 이후 할인판매로 매출이 급증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효과’에 대한 기대로 IT업종이 2.72% 급등했다.의료정밀(1.43%),전기가스업(0.62%)도 강세다.반면 운송장비는 1.46% 하락했으며 보험(-0.92%),종이·목재(-0.90%)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IT주가 강세다.삼성전자가 2.44% 오른 83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LG전자가 3.96% 올랐으며 LG디스플레이는 5.01% 급등했다.하이닉스(4.18%),삼성전기(3.13%)도 강세다.반면 현대차는 2.39% 하락했으며 현대모비스(-1.71%),기아차(-1.35%)도 떨어졌다.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오르며 52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2.31포인트(0.45%) 오른 519.35을 기록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