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이정 "사랑하는 나의 해병들, 좋은 곳으로 가길" 애도


해병대 출신의 가수 이정이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전사한 해병대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정은 24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서정우 문광욱…사랑하는 나의 해병들…부디 더 좋은 곳으로 가 편해지거라"고 조의를 표했다.이정은 지난 2008년 10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1080기수로 22개월 간의 군복무를 마쳤다. 이정은 제대한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비극적인 참사를 겪게 된 해병대 대원들에게 비통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앞서 해병대 특수수색대 출신 배우 정석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화가난다. 생각할수록 분하다. 우리 두 해병 후배님 서정우 해병 문광옥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정석원은 23일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음 같아선 국가를 위해 싸우러 가고 싶다. 다 내 잘못인 것 같아 괴롭다. 해병대 후배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마음이다. 내 손으로 응징하고 싶다"며 침통해했다.

한편, 북한은 23일 오후 2시43분께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와 곡사포 100여 발을 발사했다. 이번 포격으로 서정우 병장, 문광욱 이병 등이 전사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