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中업체와 ‘아이덴티티탭’ 공급계약 협의중"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을 판매 중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는 24일 북미와 유럽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엔스퍼트는 "중국 전자책(e-Book)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e-Book 전문 업체인 ‘한왕(Han Wang)’과 내년 춘절 시즌을 목표로 5만대 규모의 납품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엔스퍼트는 또 "넷북이나 태블릿PC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업체가 엔스퍼트의 ‘아이덴티티탭’을 선택한 이유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e-러닝, e-Book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디바이스로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탭'이 중국에서 출시될 경우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엔스퍼트의 고성능 태블릿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을 교두보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