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하나대투證 심양섭, '北 리스크'에 홀로 수익

24일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불구하고 선방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누적수익률은 악화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만이 유일하게 누적수익률을 0.90%포인트 높였다.

심 과장은 국내 증시가 급락한 틈을 타 송원산업과 다음을 새로 사들였고, 이 종목 평가이익은 각각 68만원, 52만원으로 불어났다. 그는 남해화학 1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되팔며 53만원의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이날 남해화학을 비롯한 남북경협주는 북한 리스크 부각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남해화학은 전날보다 900원 내린 1만7200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4.14%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손실을 입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누적수익률이 4.81% 떨어져 참가자들 중 가장 큰 낙폭을 경험했다.

김 과장은 이날 S&T중공업 이엠코리아 금호타이어 등을 신규 매수했다 모두 되팔았고, S&T중공업 매매로 71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나머지 종목을 통해서도 65만원 가량의 손해를 봤다.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2.96%포인트, 1.58%포인트씩 낮아졌다.

주 지점장은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한진중공업(-2.39%)을 비롯해 삼양사(-3.73%), 사조오양(-1.23%) 등 보유 종목이 모두 하락한 탓에 발목을 잡혔다.

정 차장은 S&T중공업과 다산네트웍스 매매로 40만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동부하이텍과 대한항공도 2~3%대 하락하며 짐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신규매수한 하이닉스의 평가이익은 110만원으로 늘었다.하이닉스를 비롯한 IT(정보기술)주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1.58% 오르며 5거래일째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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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