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한국에 R&D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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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투자…IT서비스·앱 연구글로벌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한국에 연구 · 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내년 1분기에 문을 열 예정이며 앞으로 5년간 2000억원을 투자해 정보기술(IT) 서비스,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네트워크 등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한다.
노키아지멘스는 핀란드 본사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R&D센터인 스마트랩을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다. 주로 3 · 4세대(G) 이동통신 및 와이파이(무선랜) 등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최고 수준의 3G 인프라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한다"며 "글로벌 정보기술의 중심지인 한국의 위상을 고려해 스마트랩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지멘스는 이 연구소를 거점으로 국내 통신 · 전자 회사들과 협력,다양한 IT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단말기 개발,클라우드 컴퓨팅 연구 등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노키아지멘스는 이날 KT와 공동 연구 및 국내외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