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스페인까지 가나

아일랜드 재정적자 위기가 유로존 4위 경제대국인 스페인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한 달 전의 두 배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스페인이 아일랜드 '다음 순서'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스페인 국채와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간 금리차는 순식간에 1999년 유로존 출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했지만 유럽 재정위기 전염 공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