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두시탈출' 컬투, 종교 비하 발언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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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의 인기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 제작진이 지난 16일 방송에서 종교를 비하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컬투는 24일 방송에서 "이 종교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재익 PD도 전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제작진의 실수로 사연의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세례식과 성찬식, 교회 분위기를 마치 이상한 종교집단인 것처럼 표현하고 종교의식을 희화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에 근거한 종교 의식을 사이비적인 것으로 표현해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컬투쇼'는 지난 16일 한 종교단체의 세례의식에 참여한 청취자의 사연을 방송했다. 종교단체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사연에는 '이 종교가 알고보니 사이비였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종교를 모독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