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원' 돌풍…하루 7000대씩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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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色 모델 마케팅 효과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4일 "최근 옵티머스원 개통량이 하루 최대 1만2000대,일평균 7000대 수준까지 늘어났다"며 "일주일 전에 비해 판매가 50%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누적 공급량은 33만대 정도다.
LG전자는 이번 주 내 옵티머스원 흰색 모델을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스머프를 활용해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다섯 가지 색상 모델로 차별화한 것도 옵티머스원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원은 블랙,블랙골드,와인레드,다크블루,화이트골드 등의 색상으로 나와 있다.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했으며,60여종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담은 게 장점이다. 노트북PC 등의 무선 공유기 역할을 하는 '테더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3.2인치 화면을 장착했다. 지상파 DMB,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가격이 60만원대 중반으로 비교적 저렴한 것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