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北 도발에도 '선방'…"외국인 안 떠났다"

주식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도 장 초반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24% 하락한 1904.82를 기록중이다. 1880선까지 밀려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로 대응하면서 1900선 위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20포인트 폭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500선 가까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일단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투매를 부추기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초가 대비 낙폭을 줄이면서 장 초반 상황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조 팀장은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외국인 팔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비교적 괜찮게 반응하고 있다"며 "여전히 변동성은 있겠지만 극단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반큼 환율 상승 수혜주인 IT, 자동차 등 수출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37.5원 폭등한 1175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