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불' 서우, '몹쓸 애교'로 '애교짱 막내' 인증샷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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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욕망의 불꽃'의 비련의 악녀 백인기 역의 서우가 특유의 애교필살기를 발휘, '서우식 몹쓸 애교'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아담한 체구에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금방 친해지는 친화력과 타고난 필살 애교까지 갖춘 서우는 유승호와 더불어 '욕망의 불꽃'의 귀여운 막내이자 공식 마스코트로서 현장 분위기를 돋우는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극 중 인기 영화배우로 차갑고 도도한 가면을 쓴 채 내면의 상처를 감추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서우는 실제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큐 사인과 동시에 이중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특히 서우는 실제 엄마라 부르며 각별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신은경(윤나영 역)에게 쉬는 시간 내내 막내딸 같은 응석을 부리다가도 큐 사인이 돌면 '절대 지지 않아'하는 번뜩이는 눈빛과 독기 품은 말들을 내뱉으며 팽팽한 대치상황을 만들어내 현장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서우는 애교가 많고 살뜰한 성격만큼 역할에 대한 몰입도와 집중력이 좋아 동료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해졌다.서우는 "내가 애교가 많다고 생각해본 적은 절대 없지만 집에서 막내로 부모님과 언니들의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몹쓸 애교'를 많이 보이게 되는 것 같다"라며 특급 애교의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전작 '신데렐라 언니'에선 역할 자체가 워낙에 초강력 애교를 필요로 했었다. 그런데 백인기로서의 애교는 순전히 선배님들 덕분"이라며 "내가 귀가 얇은 편이라 잘 한다 예쁘다 하면 더 잘하려 하고 예쁜 짓을 하는 편이다. 엄마(신은경)를 비롯해 모든 선배님들께서 그걸 아셨는지 지적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시니 절로 애교를 부리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들 유승호(김민재 역)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두 엄마 신은경-엄수정(양인숙 역)의 불꽃 튀는 대결구도가 점입가경으로 접어들며 더욱 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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