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블랙박스-내비 동시 이용하는 앱 개발

[한경속보]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 비글(대표 장치국)은 스마트폰으로 전방 감시용 블랙박스 기능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개발된 ‘블랙박스 앱’은 스마트폰을 자동차 운전석 전면에 부착하면,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전방 영상을 녹화하고 사고 발생시 응급전화를 하는 기능을 갖췄지만 내비게이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스마트폰에서 한꺼번에 두 가지 앱을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이 안되기 때문이다.이번에 비글이 개발한 앱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4월 개발한 블랙박스 앱 ‘플로이드’와 시중에 나온 아이나비,쇼맵 등 내비게이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글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어플리케이션 마켓인 ‘T-스토어’ 등록을 위한 심사를 요청해 놓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 초에는 T-스토어 등록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