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코스피 상장예심 통과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엔진이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는 25일 두산엔진의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두산엔진은 1999년 설립된 선박 · 발전용 디젤엔진 회사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7725억원에 순손실 2496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1조2400억원과 순이익 371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매출의 89.4%를 차지한 선박용 저속엔진은 세계시장에서 약 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선박용 중속엔진과 발전용 엔진 등도 생산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53.0%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이며 삼성중공업(15.7%) 대우조선해양(9.0%) 등이 주요주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4900~1만7800원(액면가 1000원)이며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케이아이엔엑스,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씨그널정보통신,엘비세미콘,블루콤 등 5개사에 대해 코스닥시장 주권상장 예비심사를 벌여 적격 판정을 내렸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