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회사의 브라질 고속철 수주 기대-현대

현대증권은 26일 내년 1월에 발표될 브라질 고속철도 우선협상자에 한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LS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가장 최근에 가장 긴 구간의 고속철도를 건설한 유일한 국가"라며 "국내 기업의 고속철 설계와 운영시스템, 변압기 및 초고압 케이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어 한국의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질 정부는 총사업비로 20조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고압기, 초고압기 등 기타 전력설비과 철도 자동화시스템 분야에서 LS의 자회사인 LS산전의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국 컨소시엄은 일진전기, LS산전, 현대중공업, 효성, 로템, 삼성SDS, LG CNS, SKC&C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