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LPGA투어 합류하는 두 선수] 장하나 "내년 신인왕 대상은 내 것"

국가대표 출신 최고 유망주
"올 시즌 성적이 저조해 힘들었어요. 시드전에서 명예를 회복한 만큼 내년에는 신인상과 대상에 도전해야죠."

국가대표 출신인 장하나(18 · 삼화저축은행 · 사진)는 시드전이 끝난 다음 날인 26일에도 연습장으로 향했다. 다음 달 중순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 레이디스오픈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올해 KLPGA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그렇지만 드림투어에서 상금랭킹 8위를 기록,3위까지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출전권)를 놓쳐 자존심을 구겼다. 다행히 전남 무안CC에서 끝난 2011 KLPGA 시드전 본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장하나는 어렸을 때부터 '제2의 신지애'로 불리며 아마추어 무대를 석권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인 2004년 제주도지사배와 송암배,한국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를 휩쓸었고 2007년 대원중 3학년 때는 US여자아마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으며,그 이듬해 제주도지사배와 익성배를 연달아 제패했다.

올 시즌 초반에 다승을 일궈 일찌감치 정규투어에서 뛸 계획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과 주변의 높은 기대,드라이버'입스'탓이다. 그러나 내년 목표는 야무지다. "신인상은 물론 대상도 노려봐야죠.모든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