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한국 낙폭 확대에도 '무덤덤'

한국 증시가 오는 28일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주요 아시아 증시는 담담한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12분 일본 증시는 전일 대비 0.21% 내린 10058.92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이 소폭 오른 것에 비해서는 하락한 상태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다.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53% 내린 2882.93을 나타내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08% 내린 23036.1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8317.70으로 0.39% 내림세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 팀장은 "28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의 수위를 올리면서 그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부각돼 한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다만 다른 아시아 주변국들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안 심리에 움추려들기 보다는 일이 터졌을때 영향을 받는 부분이 더 크다"며 "현재 해외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