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9일 공모 대정화금 "3년 후 순이익 3배 될 것"

송기섭 대표, 사업계획 밝혀
기초 화학물질 제조회사 대정화금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달 8~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송기섭 대정화금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식품첨가제,화장품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2012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약 원료의약품 등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71억원,순이익 49억원을 올렸다. 송 대표는 "시약사업은 4700여 품목의 국산화에 성공해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대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다"며 "순이익도 2012년이면 작년의 세 배가 넘는 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정화금은 삼전순약 덕산약품 등과 함께 국내 시약산업을 과점하고 있으며 미국 USP,일본 와코 등에 수출하고 있다.

대정화금이 '녹색성장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2008년 인적 분할한 자회사 대정이엠은 화합물을 이용해 2차전지에 쓰이는 리튬 양극화물질과 태양전지 제조 과정에 쓰이는 티타늄다이옥사이드 등을 생산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