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가능성 제기된 백두산에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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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27일 밤 11시 방송한 '백두산 폭발은 임박했나?'의 보도가 나간 이후 백두산 폭발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제작진은 과거 통계와 여러 학설을 토대로 백두산 폭발설의 실체를 추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취재진은 "백두산이 이상하다"며 지난 10월 수천 마리의 뱀 떼 출현을 비롯한 수온 상승, 수목 고사 등을 백두산 폭발 가능성의 일부 징조로 내다봤다.
이를 두고 취재진은 '일시적 현상인가' '대폭발의 예고인가'를 문제 삼았으며, 올 2월 두만강 부근에서 규모 7의 지진이, 10월에는 연변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지진 활동이 계속 관측됐음을 증거물로 들었다.또 지난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높게 증가했음을 일례로 제시했다.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 부근의 지형이 과거보다 팽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취재진은 "2007년 북한이 개성에 있었던 '남북보건환경회담'에서 백두산 화산 활동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 지진계 설치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며 북한의 핵 실험 배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백두산 폭발설, 그 진실은?
올 들어 백두산 폭발설은 인터넷과 언론 보도를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학계와 정부기관의 연구 발표도 있었다고 SBS 측은 보도했다.
과거에도 백두산 폭발설이 있었지만 특정 시기와 근거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가 소개된 적은 없었다는 것. 특히 2014년에 백두산이 폭발한다거나 그로인해 큰 재해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도 이런 맥락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백두산 폭발과 관련해 가장 많은 연구 자료를 축적한 중국 정부는 "백두산에 이상 현상은 없다"며 백두산 폭발설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그러나 중국 지린성 정부는 백두산 폭발로 인해 예상되는 홍수 피해에 대해 벌써 수년전 자세한 연구를 실시해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 27일 밤 11시 방송한 '백두산 폭발은 임박했나?'의 보도가 나간 이후 백두산 폭발 가능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제작진은 과거 통계와 여러 학설을 토대로 백두산 폭발설의 실체를 추적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취재진은 "백두산이 이상하다"며 지난 10월 수천 마리의 뱀 떼 출현을 비롯한 수온 상승, 수목 고사 등을 백두산 폭발 가능성의 일부 징조로 내다봤다.
이를 두고 취재진은 '일시적 현상인가' '대폭발의 예고인가'를 문제 삼았으며, 올 2월 두만강 부근에서 규모 7의 지진이, 10월에는 연변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지진 활동이 계속 관측됐음을 증거물로 들었다.또 지난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높게 증가했음을 일례로 제시했다.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백두산 천지 부근의 지형이 과거보다 팽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002년 이후 백두산 천지 아래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빈도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취재진은 "2007년 북한이 개성에 있었던 '남북보건환경회담'에서 백두산 화산 활동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에 지진계 설치 등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며 북한의 핵 실험 배경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백두산 폭발설, 그 진실은?
올 들어 백두산 폭발설은 인터넷과 언론 보도를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학계와 정부기관의 연구 발표도 있었다고 SBS 측은 보도했다.
과거에도 백두산 폭발설이 있었지만 특정 시기와 근거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가 소개된 적은 없었다는 것. 특히 2014년에 백두산이 폭발한다거나 그로인해 큰 재해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도 이런 맥락에서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백두산 폭발과 관련해 가장 많은 연구 자료를 축적한 중국 정부는 "백두산에 이상 현상은 없다"며 백두산 폭발설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은 그러나 중국 지린성 정부는 백두산 폭발로 인해 예상되는 홍수 피해에 대해 벌써 수년전 자세한 연구를 실시해 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