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개통 이후 서울~부산 승객 10% 늘어

KTX 2단계 대구~부산 개통 이후 서울~부산 간 승객이 크게 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8일 KTX 2단계 개통 이후 지난 3주 동안 하루 평균 서울역을 이용한 KTX 승차인원이 3만4136명으로 개통 전(지난 10월) 하루 평균 승차인원 3만870명보다 1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역 KTX 승차 고객 중 신설역인 오송역(423명),김천(구미)역(511명),신경주역(1470명),울산역(2297명)의 하루 평균 승차인원은 4701명으로 서울역 하루 평균 KTX 승차인원(3만4136명)의 13.8%를 차지했다. 2단계 개통 이후 가장 이용객이 많이 몰린 역은 부산(29.3%)이었으며 동대구(25.4%),대전(17.4%) 순이었다. 개통 전 서울역 KTX 승차고객의 주요 이용역은 동대구(31.3%),부산(29.5%),대전(20.0%) 순이었다. 울산역 이용객(6.7%)은 천안아산(6.9%) 수준에 달했다. 윤준한 코레일 서울역장은 "부산역은 비행기를 이용하던 비즈니스 수요가 늘었고 개통 전 동대구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 울산역 이용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