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강희용 LIG 건설사장 "녹색성장은 미래 키워드…친환경 공간건설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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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너지부문ㆍLIG건설)"녹색성장이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으면서 주거 트렌드도 녹색에너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LIG건설의 리가 아파트가 녹색에너지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강희용 LIG건설 사장은 "주거공간은 단순히 개인을 위한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주변과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고려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공간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LIG건설은 LIG그룹이 건설업 진출을 위해 2006년 법정관리를 받고 있던 건영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2007년부터는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리가(LIGA)'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LIG건설은 현재 LIG그룹의 지원 속에 가장 주목받는 중견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영 인수 직후인 2006년 100위권 밖에 머물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07년 98위,2008년 72위,2009년 66위,올해 47위로 올라서면서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주택에 편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토목,공공,플랜트,해외사업 등으로 다각화하고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014년까지 국내 20위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토목전문건설사인 SC한보건설을 인수해 합병하면서 토목 · 공공 부문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등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강 사장은 "바이오플랜트 사업과 원자력 발전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부문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그린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친환경 공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IG건설은 현재 2조3000억원의 수주 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 1조2000억원,매출 60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