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손 커졌네

[0730]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의 대량 주문 현황을 집계한 결과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만5180건으로 지난 1월(1만2301건)보다 23.40% 늘어났다.지난달과 비교해도 11.78% 증가했다.반면 1만주 이상 대량 주문은 이달에 하루 평균 1만6759건으로 지난 1월(2만5448건)보다 34.14% 급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금액 기준 대량 주문이 늘어났지만 수량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개인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에너지(1.69%)였으며 현대중공업(1.62%),삼성전자(1.62%) 등이 뒤를 이었다.1만주 이상 대량 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청호전자통신(22.35%)으로 조사됐다.

최근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증가로 이달 들어 개인의 하루 평균 주문 건수는 243만건으로 지난 1월 219만건에 비해 11.05% 증가했다.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이달에 55.85%로 지난 1월 55.67%에 비해 0.18%포인트 높아졌다.하지만 전체 주문건수 중 개인 비중은 71.22%로 1월 75.03%에 비해 3.81%포인트 떨어졌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