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측 "병명은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비리 연예인 매도돼 답답" 해명

탤런트 박해진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해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 화우가 지난 26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화우 측은 박해진이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무청에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병명은 정신분열증이 아니라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라고 말했다.또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것은 2004년 3월이며 연예계 데뷔는 2006년이기 때문에 면제당시 불법적 행위를 하면서까지 병역면제를 시도할 동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울증 치료 및 진단을 대구의 병원에서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신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일이 쉬운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인이 없는 곳을 물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해진은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하여 허위로 정신질환자로 위장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바가 절대 없다고 강력히 밝혔다.아울러 연예인으로 데뷔한후 우울증은 상당히 호전되었으며 박해진 스스로도 건강한 정상인의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마치 자신이 허위로 정신병자로 위장하여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비리를 저지른 부도덕한 연예인으로 매도되는 현실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