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여자속옷 착용법 온몸으로 강의…신들린 연기에 안방 '들썩'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연중인 연기자 현빈이 신들린 '하지원 빙의' 연기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제작 화앤담픽처스) 6회 분에는 하지원과 현빈의 영혼이 바뀌어 서로 다른 성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중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은 의문의 닭백숙 집 '신비가든' 주인이 선물로 준 술을 마신 후 하룻 밤 사이에 라임의 혼은 주원의 몸에, 주원의 혼은 라임의 몸에 빙의 한다.

바디 체인지 후 경악을 금치 못하던 라임과 주원은 서로의 몸을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이날 방송에서 각각 다른 성에 빙의한 하지원과 현빈의 눈부신 연기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갑작스레 여성스러워진 주원은 다리를 가슴속에 끌어당겨 울먹이고, 주원의 혼이 들어간 라임은 다리를 쩍 벌린 채 앉으며 남성스럽고 까칠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라임의 몸에 빙의한 현빈은 자꾸 흘러내려가는 브래지어 끈이 짜증난다며 벗어버리려고 한다. 이에 라임은 주원의 모습으로 직접 속옷 입는 법을 하나하나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어쩜 저렇게 서로의 연기를 바꿔서 잘 할까" "'시크릿가든' 정말 설정 대박인듯" "하지원과 현빈, 윤상현의 깨알같은 폭소 연기에 배꼽 잡았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시청률 22.9%(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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