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남' 현빈, 여자속옷 입은 모습에 시청자들 폭소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인공 현빈과 하지원의 남녀 영혼이 바뀌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고 있다.

27일 방송된 5회 마지막 부분에서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은 '신비가든'이라는 곳에서 준 술을 마시고 영혼이 바뀌었다.

남자인 주원의 몸 속에 여자인 라임의 영혼이, 여자의 라임의 몸 속에 남자인 주원의 영혼이 들어간 것.

28일 방송분에는 영혼이 바뀐 이들의 반응이 그려졌다. 찜질방에서 자던 라임은 찜질옷을 입고 그대로 밖으로 뛰어 나오는 가 하면 오스카와 한방을 쓰던 주원 역시 비명을 지르며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어떤것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어색해 하며 불편해 한다.

특히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주원역의 현빈은 여자 라임의 행동을 그대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주원은 다리를 다소곳이 모으고 의자에 앉는가 하면, 놀란 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폴짝폴짝 뛰거나 여성스러운 말투로 답하는 등 완벽한 여자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원은 라임에게 여성 상의 속옷을 입는 법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여성 속옷을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극 전개가 빨라 시원시원하니 재미있다" "하지원도 연기가 좋았지만, 현빈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였다" "너무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