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이필립의 우직한 사랑법에 여심 흔들

‘시크릿가든’ 이필립이 펼치는 ‘우직남’의 ‘묵묵 사랑법’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이자 라임(하지원 분)의 무술 스승 종수 역을 맡은 이필립은 극중 라임(하지원 분)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한 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우직남’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극중 종수는 라임을 위해 오스카(윤상현 분)와 떠나는 낭만여행에 대신 응모를 해주는가 하면, 가방끈이 떨어진 라임을 위해 주머니를 털어 가방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 라임에게 다가서는 주원(현빈 분)에게 “라임에게서 떨어지라”며 맞짱 카리스마를 펼치는 등 라임에 대한 마음을 은연중에 내비쳤던 상황.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라임에게 만큼은 더 무뚝뚝하고 더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28일 방송된 6회 분에서는 종수가 본심을 들통 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이 담겨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라임의 몸에 들어온 주원이 종수의 마음을 눈치 채면서 종수에게 “감독님, 방금 저한테 들키셨어요. 저 좋아하는 거. 근데 아직 저한테 고백 못하셨네요”라는 말을 던졌기 때문이다.

라임과 주원이 몸이 바뀐 줄 모르는 종수는 라임의 몸을 가진 주원으로부터 직설적인 질문을 받게 되자, 자신의 마음을 들켰다고 생각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라임의 몸을 가진 주원의 질문에 답을 회피한 채 “촬영 시간이 다 돼서 가야겠다”며 뒤돌아서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소속사 카탈리스트 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을 앓았던 종수 또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라임과 주원, 종수의 삼각 사랑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이필립의 연기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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