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900선 깨져

[0730]기관과 외국인,개인 모두 매도에 나서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1899.51로 전주말 대비 2.29포인트(-0.12%) 떨어졌다.

증시는 3.15포인트(0.16%) 오른 1904.95로 출발했으나 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매도에 가담해 하락 반전했다.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중국의 긴축,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한반도 내 긴장감 조성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프로그램 매매는 1491억원 매수 우위지만 지수 하락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개인이 555억원어치를 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팔고 있다.외국인이 304억원어치를 매도하며 ‘팔자’로 전환했고,기관도 29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은행 업종이 2.40%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증권(-1.09%) 전기가스(-0.86%) 유통(-0.79%) 업종도 약세다.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3.90% 올랐다.철강·금속 업종도 1.01% 상승했으며 섬유·의복(0.78%),통신(0,69%) 업종도 선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포스코가 돋보인다.포스코는 1.67% 상승한 45만6000원을 기록했다.KB금융(0.74%) LG화학(0.39%) 신한지주(0.34%)도 올랐다.반면 현대중공업은 1.21% 하락했으며 삼성생명(-1.12%) LG전자(-0.48%)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1.27포인트(0.26%) 상승한 494.83을 기록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대구방송은 상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대장주인 셀트리온도 5.10% 급등했으며 메가스터디(1.39%) SK브로드밴드(0.77%)도 올랐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