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교보생명 '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 수령 기간에도 투자해 연금액 늘려

사망 땐 남은 적립금 전액 돌려 받아
우리회사 대표상품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연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연금의 필요성과 함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부분 사람들은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면서도 자신이 낸 보험료보다 줄어든 보험금을 받는 것은 꺼린다. 손실은 줄이고 수익은 늘리길 추구한다. 여기에 쌓인 돈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도 희망한다. 이같이 다양해지는 연금에 대한 요구를 모두 갖춘 상품이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연금수령 기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 연금액을 늘려주는 신개념 변액연금보험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실적배당 종신연금 상품으로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공시이율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해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투자실적과 관계없이 한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지급하기 때문이다.

변액연금은 연금마련을 일찍 시작한 20~30대가 보다 많은 연금재원을 쌓는 데 적합하다. 하지만 정작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대상은 연금 준비기간이 짧아 충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40~50대다. 연금개시 이후에도 계속 투자하면서 지급보증으로 투자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연금개시 이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상품은 연금을 수령한 후에는 해약이나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노후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인출해 활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연금 가입자의 85% 정도가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상품"이라며 "연금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금개시 이후의 사망보장 기능도 눈길을 끈다.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 유족의 생활자금 교육자금 자녀결혼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또 고액 재산가의 경우 상속세 재원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 단기채권형 채권형 등 4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식편입 비중은 연금 개시 이전은 50%,이후에는 30% 이내로 운용한다.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가 제공된다. 연금을 받기 전에 암이 발병하거나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치매나 장기간병상태가 되면 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돕는 특별서비스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연금개시 시점은 55세부터 80세 사이 중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100세까지 연금 수령을 보증해주는 '교보100세연금보험'도 판매하고 있다. 생존기간 내내 연금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일찍 사망하더라도 100세(피보험자 기준)가 될 때까지 유가족이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60세부터 연금을 받다가 70세에 사망해도 남은 30년 동안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한 것.기존 연금보험은 사망 시까지만 연금을 받거나 일정기간(10 · 20년)에만 보증받을 수 있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