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PR주춤·외인 매도에 낙폭확대…개인 '컴백'

외국인이 팔자로 방향을 잡으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다소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33분 현재 전날보다 0.64% 하락한 1889.4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91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나서지 않으면서 하락전환했다.장 초반 7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들은 순매수로 돌아서며 24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꾸준히 매물을 늘려가며 122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0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차익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2016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지수 낙폭은 커지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이 5% 가까운 초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업종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5% 강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건설, 운수장비, 금융 업종 등은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포스코는 1.67%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1~3% 약세 흐름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