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구제역 판정에 백신·닭고기·수산株 일제 '급등'

경북 안동에 구제역 의심 가축에 발견된 데 이어 확정판정을 받으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백신 관련주는 물론 가축이 돼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닭고기와 수산물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14분 현재 파루, 중앙백신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씨티씨바이오, 이-글 벳 등도 10% 이상 오르고 있다. VGX인터도 상승하고 있고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일양약품 등 주요 제약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체재로 취급되는 닭고기와 수산물 관련주들도 강세다. 마니커는 %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하림과 동우도 3~4% 오름세다. 신라에스지는 9% 대의 오름세이며 동원수산, 사조오양 등도 상승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경북 안동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사 환축(전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신고돼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에서 정밀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결과 발표를 통해 구제역 확진을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신고 농장 2곳은 각각 돼지 5500두, 3500두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