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에 모차르트 곡 들려주면 더 달다"

일본의 한 과일업체가 바나나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메트로신문은 최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 도요카추오 과일회사가 필리핀산 바나나를 숙성시킬 때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7번과 피아노 협주곡 5번 D장조를 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나나 숙성실에 설치된 스피커로 일주일 내내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준다.

메트로신문은 "회사의 직원들은 모차르트 음악이 바나나의 당도를 높인다고 믿고 있고 고객들도 이에 동의한다"며 "'모차르트 바나나'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