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사이클 회복신호 감지"…투자의견↑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대만 패널업체 가동률 상승은 사이클 회복신호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3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만 패널업체들이 IT패널 생산을 다시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PC업체들의 재고가 충분히 낮아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수요회복에 따른 대응이고 수요회복 신호"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가동률이 하락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패널수요 약세와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이고, 가동률이 상승하는 시점은 반대로 패널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진행돼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PC업체들의 패널주문 증가로 IT패널 수급의 재고 저점을 확인해 주고 있고, TV업체들의 재고축소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어 사이클의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