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조정시 '비중확대'"-대신證

대신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에 따라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LED(발광다이오드) TV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실적 추정치가 하향됐다"면서 "이에 따른 주가 조정시에는 삼성전기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박 애널리스트는 "2011년 LED TV, 스마트폰, 스마트패드(태블릿PC)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인 LED(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인쇄회로기판(HDI, FC CSP, BGA 등)의 매출 증가로 수익성은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그는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435억원으로 올 4분기(1411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2011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및 해외 거래선에 대한 비중 증가로 삼성전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