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 운임↓…내년을 기다려라-현대
입력
수정
현대증권은 30일 해상운송업종에 대해 상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STX팬오션을 꼽았다.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대형선의 투입으로 SCFI지수는 11월에도 매주 2~3% 하락하고 있다"며 "아직 선사들의 공급량 감축 의지를 자극할만큼 운임이 충분히 낮지 않아 내년 1월까지는 운임 하락이 지속될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장기계약 운임의 기준점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늦어도 내년 2월부터는 운임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운임 하락 이후에 찾아올 재반등 모멘텀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STX팬오션에 대해서는 "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벌크 사선대의 주력이 중소형 선종이므로 중소형 선종의 운임강세가 시작되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분석했다.
KDB 블록딜 실패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사선대 확장에으로 이익이 증가하면 오버행 리스크보다는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또 "한진해운은 선사들이 내년도 장기계약 운임 방어를 위해 선복 공급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가 투자적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양희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초대형선의 투입으로 SCFI지수는 11월에도 매주 2~3% 하락하고 있다"며 "아직 선사들의 공급량 감축 의지를 자극할만큼 운임이 충분히 낮지 않아 내년 1월까지는 운임 하락이 지속될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내년 장기계약 운임의 기준점이 지나치게 낮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늦어도 내년 2월부터는 운임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운임 하락 이후에 찾아올 재반등 모멘텀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STX팬오션에 대해서는 "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벌크 사선대의 주력이 중소형 선종이므로 중소형 선종의 운임강세가 시작되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분석했다.
KDB 블록딜 실패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사선대 확장에으로 이익이 증가하면 오버행 리스크보다는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또 "한진해운은 선사들이 내년도 장기계약 운임 방어를 위해 선복 공급을 적극적으로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가 투자적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