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해경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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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검문하려다 중국인 선원들로부터 폭행당한 해양경찰관이 모두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61㎞ 해상서 1천500t급 경비함인 1505함 소속 김모 경장 등 경찰관 6명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승선해 검문을 하려다 중국인 선원 7∼8명이 휘두른 장대에 팔을 맞아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은 팔 골절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순경 등 5명은 팔에 찰과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료를 받은 후 모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선원들은 사건 발생 당시 어선 15척을 한데 모아 일렬로 항해하고, 어선에 승선하려는 경찰관들에게 장대를 휘두르는 등 집단 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당시 목포해경에 경비정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58분께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EEZ 밖으로 달아나면서 경비정 지원 요청을 철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61㎞ 해상서 1천500t급 경비함인 1505함 소속 김모 경장 등 경찰관 6명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승선해 검문을 하려다 중국인 선원 7∼8명이 휘두른 장대에 팔을 맞아 부상 당했다고 밝혔다. 김 경장은 팔 골절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순경 등 5명은 팔에 찰과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치료를 받은 후 모두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 선원들은 사건 발생 당시 어선 15척을 한데 모아 일렬로 항해하고, 어선에 승선하려는 경찰관들에게 장대를 휘두르는 등 집단 대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당시 목포해경에 경비정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오후 1시58분께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EEZ 밖으로 달아나면서 경비정 지원 요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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