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중앙버스차로 4일 개통… 내년 서대문까지 연장

[한경속보]서울 은평뉴타운~녹번역을 연결하는 통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3.3㎞ 구간이 다음달 4일 개통된다.

통일로 중앙차로에는 양방향 7개 지점에 14개소의 정류소가 설치되며 보행자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6곳이 추가된다.가로변 정류소들이 중앙차로로 이동하면서 서울 방향 박석고개·신한은행갈현지점 정류소가 ‘세명컴퓨터고등학교’로,질병관리본부 정류소가 ‘한국전력공사 성서지점’으로 바뀌는 등 대폭 통합된다. 이 구간은 2008년부터 운영 중인 고양시계~은평뉴타운 중앙차로 2.4㎞와 이어진다.이번 개통으로 경기 고양·파주 등에서 시내 서북부 지역까지 중앙차로가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는 내년에 녹번역~서대문 경찰청앞 중앙차로 4.9㎞ 구간을 추가 개통해 시 외곽에서 도심까지 10.6㎞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마국준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구간 개통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약 95%가 완성됐다”며 “현재 운영 중인 도로축과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구간과 단절 없이 연결해가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